올해 처음으로 로봇체험전과 환경페스티벌을 합쳐 개최한 ‘2008 제주과학축전’이 시너지효과가 매우 컸다는 평가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린 2008 제주과학축전은 그동안 분산 개최됐던 로봇체험전과 과학환경페스티벌 등을 단일대회로 통합 개최한 결과, 도민과 관광객 등 6만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일 과학축전평가보고회 내용에 따른 것으로 도내 과학단체와 과학기술연구소, 관련 기업들의 역량이 결집돼 종합과학축제로서 승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체 146개 프로그램 중 한국인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 초청강연과 곶자왈 환경학교, 이공계 참여, 특별체험관 운영 등은 학생은 물론 도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날 평가가보고회에서는 도내 이공계 과학프로그램을 보완하고 내년 과학축전 때는 제주관광과 연계하는 방안 및 타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유도 등은 보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