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제주과학축전이 11일부터 13일까지 한라체육관 일대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라체육관에 양서류 전시 부스에서 학생들이 개구리를 관찰하고 있다.

"개구리의 울음주머니는 수컷 개구리에게만 있어요"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0 제주과학축전에 참개구리 암컷과 수컷이 선보인 가운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개구리를 관찰하는 학생들을 위해 한 도우미가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려주며 이같이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동주최로  '2010 제주과학축전'(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 주관)이 11~13일 한라체육관과 한라체육관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제주과학축전은 '저탄소 녹색성장 제주과학의 힘으로!'를 주제로 한라체육관과 유도회관을 비롯해 이 일대 광장에서 과학학습관,  로봇엑스포
(EXPO), 환경페스티벌, 과학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주말인 11·12일에는 학부모와 손을 잡은 학생들이 제주과학축전 찾아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각각의 부스를 체험하며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과학을 체험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풍력발전기, 태양광 자동차, 수소연료전지 만들기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됐다"며 "특히 초등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방문해 자신들이 선호하는 부스에서 직접 과학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