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29일 한라체육관과 주변 광장에서 2011 제주과학축전에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아로마 젤리향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장공남 기자

'2011 제주과학축전'(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교육청 주최,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사)제주과학문화협회 주관)이 27일부터 29일까지 한라체육관과 주변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제주과학축전은 '세계자연박물관 속으로 떠나는 과학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라체육관과 주변 광장에서 80여개 과학 관련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150여개의 과학체험프로그램이 3일 동안 운영,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다.

	▲ 27~29일 한라체육관과 주변 광장에서 2011 제주과학축전에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지구온난화 체험을 하고 있다. 장공남 기자

특히 세계자연유산이 제주가 품고 있는 생물자원을 활용한 무당벌레 휴대전화 고리 만들기, 제주의 수서생물, 탐나는 벌레왕국, 나비와 함께하는 체험, 양서류·곤충 체험 부스 등에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제주창작지능로봇경진대회, 환경페스티벌, 제주대 영재교육페스티벌도 같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전국 11개 시·도에서 과학교육 단체가 참가해 과학체험 프로그램과 천체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라체육관 광장에서 고무자동차 만들기 부스를 운영한 고서연·황재연 어린이(도남초 특별과학반)는 "고무줄의 탄성력으로 프로펠러가 돌면 거기서 나오는 바람이 정지돼 있는 물체를 밀어내는 풍력을 이용한 자동차"다며 "부스 운영과 함께 다른 부스를 체험해 과학이 원리가 어떻게 사용되는 지를 체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