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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과 함께 하는 별자리 여행 마련 _뉴시스 2007.03.10
 글쓴이 : 쿼크
작성일 : 2009-04-21 12:24   조회 : 3,457  
뉴시스

'노인성'과 함께 하는 별자리 여행 마련

기사입력 2007-03-09 13:54 |최종수정 2007-03-09 13:54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10일 오후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노인성과 함께 하는 별자리 여행’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천체관측을 위한 최상의 조건 활용 학생과 학부모 및 노인들에게 별과 우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로켓발사, 천체관측, 천문과학강연, 천체사진전 등과 함께 천문과학문화관내에 천체투영실, 관측실, 전시실 등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달 별자리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 노인 등 250여명이 신청 접수했다.

서귀포시는 별자리 여행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마련될 예정인데 5월에는 행성들과 함께 하는 별자리 여행이 열린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평생 한 번 보기만 해도 무병장수한다는 별인 노인성을 관측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진 서귀포에서 이번 별자리 여행을 사라져 가는 가족애와 노인공경은 물론 천문우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옛 기록에 의하면 노성(老星) 또는 서진노성(西鎭老星)이라고도 불리는 노인성은 서귀진에서 볼 수가 있다고 소개되고 있는데 조선시대 이원조 목사는 ‘탐라록’에서 1841년 가을에 자신이 직접 관측한 것을 토대로 남남동쪽(丙: 168°)에서 떠서 남남서쪽(丁: 192°)으로 지는데 고도가 지면에서 3간(21°) 정도의 높이에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심연원(1491~1558)과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1517~1578)이 노인성을 보았다고도 전해지는데 세종 때는 역관 윤사웅(尹士雄)을 파견하여 한라산에서 관측하게 했으나 구름 때문에 보지 못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강정효기자 jhkang@newsis.com